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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집 2

엄마의 화단

새 집...우리집이면 좋겠지만 친정이다.84년이었나? 정확하게 기억나진 않는다.분명 아버지께서 보여주신 요즘에는결코 볼 수 없는 양식으로 작성되어 있었던집 계약서의 계약 날짜를 봤었는데...그렇게 30여년을 살던 집을 떠나 새 집으로 이사를 하셨다.엄마의 화단이 사라질 거라 생각했는데새 집에 다시 엄마의 화단이 형성되었다.더 넓고 정리된 공간들...마음이 정리된다. 한결 마음이 가벼워진다.에너지가 솟아오르는 듯 하다.집밖을 나와 조금만 걸으면 적송 동산이 보인다.그곳에는 큰 무리의 백로 가족들이 살고 있어아침 저녁으로 저렇게 모여 노래를 한다.새로운 느낌이다.다만 실오라기같은 백로털이 차 위로 날린다는 사실,그것만 제외하면 모든 것이 좋다.편안한 느낌이 든다.두통이 약 없이 호전되어 머리속도 마음속도여러..

엄마의 화단

나한테 해주지 못한 것이 많다며늘 미안해하는 마음이 전해지니나도 모르게 건방진 마음을 가지게 되었고죄책감을 없애려 더 잘하려고 했던 것 같아이제 나도 편안해지고 싶어그래서 부탁이 있는데엄마,못해줘서 미안하단 말보다는해줄수 있어서 기뻤고해줄수 있어서 행복했고해줄수 있어서 감사했던 기억을 떠올리면 안될까?그러면 나도 행복해질 것 같아부디 엄마를, 그리고 나를더 이상 힘들지 않게 해주면 좋겠어.아무리 힘든 상황에서도아무리 어려운 상황에서도엄마 아빠가 나를, 나를 포기하지 않아서지금 내가 이렇게 건강하게 살아있는 거니까부디 내가 그 사실을 잊지 않도록엄마도 그렇게 해주면 좋겠어.엄마도 행복하면 좋겠어.사랑해, 엄마.  2015.08.13.(목) 엄마의 화단 앞에서 엄마는 꽃과 나무를 좋아한다. 물을 주면서 햇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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