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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담 & 마음10

너는 너고, 나는 나다 - 관계 속에서 나를 잃지 않는다는 것 결혼하기 전, 나는 마음속에 오래 품고 있던 문장이 하나 있었다.“나는 나의 삶을 살아가고, 너는 너의 삶을 살아간다.” 그 문장은 나에게 사랑하지 않는다는 의미가 아니었다.오히려 사랑하기 때문에 필요한 거리감이었다.누군가를 사랑한다는 이유로 그 사람의 삶까지 내가 책임지려 하거나, 나의 행복을 상대에게 맡겨버리는 순간 관계는 조금씩 무거워진다. 게슈탈트 심리치료의 창시자인 프리츠 펄스는 인간관계에서 각자가 자신의 삶을 살아가는 것의 중요성을 이야기했다.나는 나의 감정과 선택을 책임지고, 상대는 상대의 감정과 선택을 책임지는 것.그렇게 서로가 온전한 한 사람으로 존재할 때, 두 사람의 만남은 의존이 아니라 만남이 될 수 있다.하지만 결혼을 하고 살아가면서 나는 이 문장을 한동안 잊고 지냈다.가족이라는 이.. 2025. 3. 1.
꿈속에서 반복되던 한 문장, 총량의 법칙 몇 해 전, 아주 선명한 꿈을 꾸었다.꿈속에서 나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총량의 법칙.”나는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오가며 무언가를 확인하고 있었다.무엇인가를 이해하려 애쓰듯, 머릿속에서는 계속 같은 생각이 맴돌았다.질량보존의 법칙.총량 보존의 법칙.어차피 전체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어느 한쪽이 많아지면 다른 한쪽은 부족해지고, 어느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곳에서 채워지는 것.꿈속의 나는 의식으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 되뇌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그리고 그 꿈속에는 엄마와 이모가 있었다.어디론가 함께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그때 누군가 초록색 포장마차 대접에 음식을 담아 지나갔다.돼지껍데기 몇 점이 올려져 있었고, 그것을 본 엄마는 식사를 하려 했던 것 같다.그 장.. 2025. 2. 25.
나를 다시 일으켜 세운 한 문장 누구에게나 자신이 작게 느껴지는 날이 있습니다.아무리 노력해도 부족한 것만 보이고, 다른 사람과 비교하며 자신감을 잃어버리는 날이 있습니다.저 역시 그런 시간을 여러 번 지나왔습니다.무엇을 해도 자신이 없었고, 어깨를 펴는 일조차 힘들게 느껴졌던 순간이 있었습니다. 그때 제게 큰 힘이 되었던 글이 있습니다.바로 버지니아 사티어의 '나의 자존심 선언(My Declaration of Self-Esteem)'입니다.처음 읽었을 때 가장 마음에 남았던 문장은 이것이었습니다."나는 나다.""나는 나에 관한 모든 것을 소유한다.""나는 나이며 괜찮다." 짧은 문장들이었지만, 누군가와 비교하지 않아도 된다는 사실을 다시 떠올리게 해 주었습니다. 이 선언문이 특별한 이유는 '나는 완벽하다'고 말하지 않기 때문입니다... 2025. 2. 20.
상처 주지 않고 말하는 사람들의 비밀, 먼저 마음을 알아차리는 것 말은 참 이상합니다.마음속에서는 전혀 다른 생각을 하고 있는데, 입 밖으로는 엉뚱한 말이 먼저 나올 때가 있습니다.사과하고 싶은데 괜히 말이 딱딱하게 나오기도 하고, 부러운 마음을 인정하기 싫어 애써 아닌 척하기도 합니다. 좋아하는 사람 앞에서는 오히려 무심하게 행동하고, 가장 사랑하는 가족에게는 괜히 투정을 부리기도 합니다.왜 이런 일이 생기는 걸까요?그 이유는 대부분 말보다 마음이 먼저 흔들렸기 때문입니다.혹시 이런 경험이 있나요?미안한데 쉽게 "미안해."라는 말이 나오지 않을 때다른 사람이 부러운데 괜히 아닌 척할 때나도 모르게 잘난 척하는 말을 했을 때슬픈 분위기에서 괜히 농담을 던질 때좋아하는 친구를 자꾸 장난으로 괴롭힐 때가장 가까운 가족에게만 짜증을 낼 때이런 모습이 나타났다고 해서 나쁜 사.. 2025. 1. 25.
감정도 컵처럼 차오릅니다. 지금 마음속에 컵 하나를 떠올려 보세요.그 컵은 지금 얼마나 차 있나요?절반 정도일까요.아니면 이미 넘칠 만큼 가득 차 있을까요.컵 안에는 어떤 감정들이 담겨 있나요.기쁨안도설렘걱정답답함분노외로움지침 우리는 하루에도 수없이 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감정이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는 쉽게 대답하지 못할 때가 많습니다.'괜찮아요.''별일 아니에요.'이 두 문장으로 하루를 버티곤 하지요.하지만 감정은 없는 척한다고 사라지지 않습니다.오히려 알아차리지 못한 감정은 조금씩 마음속 컵을 채워 갑니다. 그리고 어느 순간 아주 작은 일에도 넘쳐흐르곤 합니다.그래서 감정을 조절하기 전에 먼저 필요한 것은 감정을 알아차리는 일입니다.'나는 지금 화가 났구나.''사실은 서운했구나.' '불안했구나.' 이처럼 .. 2025. 1. 17.
수치심에서 사랑까지 : 데이비드 호킨스의 의식지도 이해하기 우리는 하루에도 수많은 감정을 경험합니다.어떤 날은 작은 말 한마디에도 마음이 무너지고, 또 어떤 날은 예상하지 못했던 어려움 앞에서도 담담하게 견디어 내기도 합니다.그렇다면 인간의 마음은 어떤 방향으로 성장해 가는 것일까요? 미국의 의사이자 영성 연구자인 데이비드 호킨스 박사는 저서 『의식혁명』에서 인간의 의식을 하나의 에너지 수준으로 설명하며, 인간이 경험하는 감정과 삶의 태도를 단계적으로 제시하였습니다.그가 제시한 의식 수준은 단순한 점수의 높고 낮음이 아니라, 인간이 세상을 바라보고 자신과 관계 맺는 방식의 변화를 의미합니다.호킨스 박사는 의식 수준의 차이를 산술적 차이가 아닌 대수적 차이로 설명하며, 작은 변화처럼 보이는 의식의 성장이 실제로는 삶의 방향을 크게 변화시킬 수 있다고 보았습니다. .. 2024. 12.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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