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흰 가운을 핑크자켓으로 만든 날 나는 흰 가운을 입고 싶었지만 삶은 나에게 핑크자켓을 건넸다. 올해 초 새학기 실습지도를 위해 7만원을 주고 구입했던 흰 가운이 단 6회 착용만에 핑크색이 되었다.얼룩도 아니었다.군데군데 번짓 것도 아니었다.아주 고르게, 부드럽게 물든 연핑크였다. 세탁기에서 꺼낸 순간 잠깐 멍해졌다."어랏? 이거...내거 맞나?"그리고 곧바로 튀어나온 말"정신 차리자...단독세탁을 했어야 했는데..." 세탁버튼을 누를때 찜찜함을 무시하지 말았어야 했는데... 괜히 아들 잠바 탓도 해보고, 다시 세탁기에 넣어볼까 망설이다가 결국 표백제까지 꺼냈다.십분, 이십 분..... 한시간이 넘게 기다렸다. 하지만 결과는 그대로였다.핑크 가운그 순간 묘하게 힘이 빠졌다. 그리고 동시에 너털 웃음이 났다.생각해보니 나는 이 가운에 꽤 .. 2026. 4. 23.
Z세대 간호사의 특징, 병원 현장에서 만나는 변화의 바람 최근 병원을 돌아다니다 보면 예전과는 조금 다른 따뜻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습니다.SNS를 자유롭게 다루고, 일과 삶의 균형을 당연하게 여기며, 기존의 경직된 위계 문화에 부드럽게 물음표를 붙이는 젊은 간호사들이 많아졌거든요. Z세대 간호사들이 본격적으로 임상에 진출하면서 병원도, 환자도, 함께 일하는 선배들도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습니다.기술과 감정이 만나는 순간들Z세대 간호사들의 가장 아름다운 특징은 디지털 기술을 자연스럽게 다루면서도 그 안에 따뜻함을 담아낸다는 점입니다.전자의무기록 시스템도 금방 익혀서 더 효율적으로 환자 곁에 있을 수 있게 하고, 의료 관련 앱이나 명상 영상 같은 것들도 활용해요. 기술은 도구일 뿐, 결국 환자와의 그 순간이 가장 중요하다는 걸 자연스럽게 아는 것 같습니다.당연함.. 2026. 4. 23.
장기요양보험 신청 방법 처음 신청하는 보호자라면 이렇게 하세요!안녕하세요. 오늘도 개화 입니다. 부모님이나 가족분이 거동이 어려워지면서 장기요양보험에 대해 알아보게 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텐데요.처음 신청하려니 복잡하고 어려울 수 있습니다.그럼 지금부터 장기요양보험이 무엇인지부터 실제 신청까지 단계별로 설명해드리겠습니다.장기요양보험이란 무엇일까요?장기요양보험은 65세 이상의 어르신이나 만성질환이 있는 분들이 일상생활을 유지하기 어려울 때 국가에서 지원하는 복지제도입니다. 요양시설 입소, 방문요양사의 방문 서비스, 요양보호사 파견 등 필요한 요양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보험료는 직장인이라면 급여에서, 지역가입자라면 별도로 납부하게 되고, 서비스를 받을 때 일부 본인부담금만 내면 됩니다.신청 자격, 누가 받을 수 있나.. 2026. 4. 23.
사십대가 되고 보니 어릴땐 마냥 쉬운줄만 알았다.웃는 것도, 우는 것도... 행복한 것도 말이다.이십대가 되었을땐 조금 위축되어있었다. 그래도 남들만큼은 살고 있다 생각했다.삼십대가 되었을땐 원하는 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게 사랑이든, 공부이든, 일이든... 생각하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래서 욕심을 부렸다. 사십대가 되고 보니 그게 욕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웃는 것도, 우는 것도 쉽사리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었다. 울고 싶지만 웃어야 할때 많이 힘이 들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생각한다고 다 이룰수는 없는 것을 깨달았다. 적당히 그냥 넘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릴땐 마냥 서운하고 아쉬웠던 것들이, 속상하고 슬프기만 했던 것들이사.. 2025. 10. 21.
걱정말아요 그대_전인권 그대여 아무 걱정 하지 말아요우리 함께 노래 합시다그대 아픈 기억들 모두 그대여그대 가슴 깊이 뭍어 버리고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그런 의미가 있죠떠난이에게 노래 하세요후회없이 사랑했노라 말해요그댄 너무 힘든 일이 많았죠새로움을 잃어 버렸죠그대 힘든 얘기들 모두 그대여그대 탓으로 훌훌 털어 버리고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지나간 것은 지나간 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가 함께 노래 합시다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새로운 꿈을 꾸겠다 말해요지나간 것은 지나간대로그런 의미가 있죠우리 다함께 노래 합시다후회없이 꿈을 꾸었다 말해요지나간 것은 지.. 2025. 9. 8.
엄마, 구겨진 마음도 펴~ 아이가 커가면서 잔소리 아닌 잔소리가 늘어간다.이론적으로 배운 것은 머릿속에 기억되어 있지만 실천에 옮기는 것이 쉽지만은 않다.다른 이에게 방법론적인 것을 안내하기는 쉬우나 본보기가 되는 것은 쉽지만은 않다.여느때와 같이 아들과 티격태격 하다가 잠자리에 들게 된다.침대도 좁은 데 굳이 자기 방 침대 옆으로 오라는 아이...아직 마치지 못한 일들 때문에 늘 마음의 짐을 무겁게 지고 사는데, 조금의 여유란 내가 잠을 줄이는 방법 뿐인 듯 하다."아이가 눈뜨고 있는 시간에는 아이에게 충실하기" 다짐하고 또 다짐한다. 침대 옆에 꼬깃꼬깃 누우면 두팔을 벌려 반기며"나는 엄마가 너무 좋아"하며 세상 행복해 한다.그리고는 뒤척거리며 잠들기전 노래를 흥얼거리고, 별같이 빛나는 야간등을 보며 뭐라고 중얼거린다. "엎드.. 2025. 9.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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