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삶의성찰3 불혹을 지켜야 하는 나이 어릴 때는 마냥 쉬운 줄만 알았다.웃는 것도,우는 것도,행복한 것도.어린 마음에는 삶이 그저 주어진 대로 흘러가는 것처럼 보였다.이십대가 되었을 때는 조금 위축되어 있었다.그래도 남들만큼은 살아가고 있다고 생각했다.삼십대가 되었을 때는 무엇이든 할 수 있을 것 같았다.사랑도,공부도,일도.마음먹으면 이루어낼 수 있다고 믿었다.그래서 욕심을 부렸다.하지만 사십대가 되고 보니 알게 되었다.그때 내가 믿었던 것은 가능성이기도 했지만,때로는 욕심이기도 했다는 것을.웃는 것도,우는 것도,마음처럼 쉬운 일이 아니었다.울고 싶지만 웃어야 하는 순간들이 있었고,괜찮지 않은데 괜찮은 척해야 하는 날들도 있었다.결혼을 하고 아이를 키우면서 알게 되었다.내가 생각한다고 해서 모든 것이 이루어지는 것은 아니라는 것을.잘하려고 .. 2025. 10. 21. 행복은 멀리 있는 것이 아니었을까 살아가며 문득 그런 생각을 한다.행복이라는 것이나와 너무 멀리 떨어져 있는 것은 아닐까.아니면 이미 내 곁에 있었는데내가 알아보지 못하고 지나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많은 것을 이루면 행복할 것 같았다.조금 더 여유가 생기면,조금 더 인정받으면,조금 더 완벽해지면그때는 마음 편히 웃을 수 있을 것 같았다.하지만 어느 순간 알게 된다.행복은 무언가를 더 채우는 과정만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때로는 불필요한 것을 내려놓는 과정에서 찾아온다는 것을. 법정 스님은 행복에 대해 이야기하며자기 자신과 타협하지 않는 삶,집착에서 벗어나는 삶에 대해 말한다.무언가를 많이 소유하는 것이 아니라필요하지 않은 것들로부터 자유로워지는 것이행복에 가까워지는 길일 수 있다는 것이다. 돌아보면 나는 참 많은 것을 붙잡고 살아왔다.잘해야.. 2025. 3. 10. 꿈속에서 반복되던 한 문장, 총량의 법칙 몇 해 전, 아주 선명한 꿈을 꾸었다.꿈속에서 나는 계속 같은 말을 반복하고 있었다.“총량의 법칙.”나는 정신없이 이곳저곳을 오가며 무언가를 확인하고 있었다.무엇인가를 이해하려 애쓰듯, 머릿속에서는 계속 같은 생각이 맴돌았다.질량보존의 법칙.총량 보존의 법칙.어차피 전체의 양은 변하지 않는다.어느 한쪽이 많아지면 다른 한쪽은 부족해지고, 어느 한쪽이 부족하면 다른 곳에서 채워지는 것.꿈속의 나는 의식으로는 정확히 설명할 수 없는 이야기를 계속 되뇌며 바쁘게 움직이고 있었다.그리고 그 꿈속에는 엄마와 이모가 있었다.어디론가 함께 가기 위해 준비하고 있었던 것 같다.그때 누군가 초록색 포장마차 대접에 음식을 담아 지나갔다.돼지껍데기 몇 점이 올려져 있었고, 그것을 본 엄마는 식사를 하려 했던 것 같다.그 장.. 2025. 2. 25. 이전 1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