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이제 밤이 검은색으로 변하는 거야?""응""왜? 빨간색 주황색 노랑색 초록색 파란색 모두 다 감정색이 먹어버리는 거야? 검정색한테 다 먹혀?""아니 다른 색들은 모두 자고 있는거야""엄마 그럼 밤에는 검정색하고 하얀색만 나와?""응""엄마 그런데 나 검정색하고 하얀색만 나올때까지 여기 간지러워도 안긁고 참고 있었어""그래? 잘 했어""엄마 그런데 딱지가 상처가 딱지가 생기면 한번에 다 떨어져?""아니 그럴수도 있고 안그럴수도 있고""엄마 그럼 딱지가 반으로 쪼개져서 떨어져?""응 그럴수도 있고 안그럴수도 있지""엄마, 그런데 나 너무 무서워. 어젯밤에 잘때 고대비 나왔어""고대비? 그게 뭔데?""고대비 있잖어 그거 진짜 무서워 진짜진짜 무서운거야 지난번에 고대비랑 생쥐랑 싸우는 거 봤어""그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