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릴땐 마냥 쉬운줄만 알았다.웃는 것도, 우는 것도... 행복한 것도 말이다.이십대가 되었을땐 조금 위축되어있었다. 그래도 남들만큼은 살고 있다 생각했다.삼십대가 되었을땐 원하는 건 뭐든 다 할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게 사랑이든, 공부이든, 일이든... 생각하고 마음만 먹으면 뭐든 다 해낼 수 있을 것만 같았다.그래서 욕심을 부렸다. 사십대가 되고 보니 그게 욕심이라는 것을 알게 되었다.웃는 것도, 우는 것도 쉽사리 할 수 있는 것만은 아니었다. 울고 싶지만 웃어야 할때 많이 힘이 들었다. 결혼하고, 아이를 키우다 보니 내가 생각한다고 다 이룰수는 없는 것을 깨달았다. 적당히 그냥 넘치지 않게 유지하는 것도 어렵다는 것을 깨달았다. 어릴땐 마냥 서운하고 아쉬웠던 것들이, 속상하고 슬프기만 했던 것들이사..